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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달마(達摩)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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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3.12 조회2,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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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제자중   이 사바세계  에서  가장  뜨는  제자가   28대 조사   달마(達摩)가  아닌가 싶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나는  직업상   많은 저자거리를   다닌적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헤아릴 수도  

없이   여러  달마를  접할수 있었다.  나는 달마를   무척 좋아한다.

집안이  불교인  까닭에  어릴때  부터   사찰을  드나드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던  터라   아마  그때부터

달마가  어린동심의   뇌리에  각인되었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달마는   인내(忍耐)의  최고경지에   오른  분이다.

구년간의     면벽좌선  은   익히  들어서  잘  알것이다.  

여기서 더이상   인내운운 한다면   그건  달마에 대한   철저한 모독이다.

시장끼를   떼우려  여기저기  이곳저곳   식당들을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식당들을   다녀보아도    나의  달마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았다.

물론   나의  달마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너무 푸대접받는   달마가  한두분이   아니었다.

정육점겸 식당  . 고기가  난도질 당하는   바로위에서   인내하시는   달마조사.

아니면    아주  구석진  어느 시골의   허룸한   식당 구석에서    인내하시는    달마.

이정도는   그래도    억지 이해를   한다지만    어떤곳은   아주   구겨진체  던져 놓은  곳도 있었다.

한마디로   아작을   내 놓은거다.

나는  이런 달마가   싫다.

한적하고   이름없는   사찰에    정중하게  계신 달마가   좋고    아들과   멀리 떨어진    어머니가

원을   세우신    그런 달마가    좋고    또 내가  좋아하는     달마가 좋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달마를   제자로   받아주신    스승이신   27대   반야다라(般若多羅)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金剛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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