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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3.20 조회2,3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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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 운무가 한량없이 드리워도

그 운무에 사람들은 앞을 못 보니

사람이 부질없이 만듦이지

주인이 주인임을 모르고 살아가니

한심한 마음에 한숨만 나누나

 

인생이 삶을 만들어 때묻은

옷자락밖에 보이는 것 없으니

이 천지 사람들아 이 내 말을 새겨 들어

들녁 저편에 서 있는 소는

그 들녁 소가 소가 아님은

소는 원래 자기 속에 있는 것인데

먼 곳을 바라보니 찾을 수가  있느냐

 

참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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