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탑사 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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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3.27 조회2,433회 댓글0건본문

법고각과 범종각 쪽에서 본 보탑사 보탑 전경

대웅보전 편액이 걸린 보탑의 남쪽으로 석등이 서 있다

9각으로 되어 있는 법고각 안의 천정

법고각에 있는 목어 - 수중 중생을 제도한다는 - 의 코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장전 옆에 있는 수각 - 너와집처럼 되어 있다.

스님 거소인 해행당과 지장전 사이[수각 뒤편]에 위치해 있는 - 연곡사지와 관련된 - 삼층석탑

지장전 쪽에서 본 영산전은 팔각으로 되어 있다
보탑사의 영산전은 팔각으로 된 전각이고, 나한님 또한 다른 영산전에 모셔진 나한님들과 달리 영산전 안에 영축산 처럼 산모형위에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듯한 자세로 모셔져 있다

팔각으로 된 영산전의 나한님들

해행당 옆 창고로 쓰이는 건물 벽의 연꽃문양
영산전, 지장전 뿐만 아니라 적조전의 편액은 칠보사 조실이신 석주 큰스님께서 쓰시고, 경판각자장 조정훈 씨가 칼로 각자하였다.

와불상이 모셔진 적조전
적조전 내벽엔 탱화가 아닌 부처님의 열반지를 묘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또하나의 특색이다

적조전에 모셔진 와불
적조전 외벽에는 부처님의 일대기를 나타낸 팔상성도 중 하나로 5비구에게 처음으로 법을 전하시는 - 초전법륜 - 부처님의 모습(녹원전법상)이 벽화로 묘사돼 있다

적조전 외벽에 그려진 녹원전법상
산신각 편액이 없으면 영락없는 통나무집 - 전통 통나무 건축방법으로 지은 - 펜션이다. 보탑의 북쪽으로 지장전과 스님의 사경실인 삼소실 사이에 있다.

귀틀집 양식의 산신각

보탑 삼층에서 본 산신각의 모습
보탑사의 보탑 기와 끝부분마다 백자로 만든 연봉을 두었다. 이런 예를 통도사 대웅전과 전등사 대웅전에서 볼 수 있다.

보탑에서 내려다 본 특이한 형태의 지장전 - 장군총을 닮게 지었다는 -
보탑사의 또하나의 특징은 거대한 야생화 군락(^^)이 경내에 가득하다는 점이다. 마치 어느 종가집 한옥의 정원처럼... 입구를 올라가자 먼저 맞아주는 부용화, 그리고 그릇에서 자라고 있는 수련은 한송이씩 하얀 작은 꽃을 피우고 어느곳은 세쌍둥이처럼 나란히 우리를 맞아준다.
게다가 큰스님의 배려였으리라 생각되는 이름표가 모두 붙어있었다. 이름도 참으로 신기했다. 비비추, 노루귀, 제비동자, 기린초, 꽃향유, 매발톱, 나도 송이… 그리고 커다란 확에 띄어놓은 물옥잠. 노랗게 수줍게 핀 어리연, 그리고 매발톱꽃, 구절초등등의 각종 야생화와 화려하지 않은 조그만한 정원을 연상케 한다.
산이라서였을까? 스님께서 근처 산 돌아다니시며 캐어 심은 들풀들이 여린 꽃을 피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