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 연등만들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4.11 조회2,610회 댓글0건본문
4월 30일(일) 연등축제에 사용될 연등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전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연등 축제는 이제 서울시민 만의 축제가 아니라 봄날의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됩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나온 수많은 불자들은 종로의 밤거리를 전통과 불빛으로 서울을 비춥니다. 거대한 용에서 나오는 불길, 서울 시민을 자비의 눈길로 바라보는 관세음 보살상 등 화려한 장엄등도 있지만, 연등의 의미는 빈자(貧者)의 일등(一燈)입니다.
비록 소박하고 가난하지만 정성껏 밝힌 불빛 하나가 황금으로 장엄한 등보다 밤이 깊도록 세상을 밝힐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이고, 경전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불광사는 화려하지는 정성을 담은 전통 팔모등을 들고 연등축제에 참가합니다. 1,000명이 넘는 법우 형제들이 손에 손, 2개씩 전통 한지등을 들고 종로를 거니는 모습은 화려함보다는 고풍스러움이며, 휘황찬란하지는 않지만 담백하게 종로거리를 불밝혀 줄 것입니다.
올해, 불광사는 불광사에 일만개의 등불을 켤 것이며, 종로에서는 2,000개의 연등을 밝혀 부처님 법을 전법하고, 불광의 앞날을 밝힐 예정입니다.
등(燈)! 자신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불입니다. 이웃을 위한 등, 불광을 위한 등, 가족을 위한 등, 나의 깨침을 위한 등을 모두 함께 밝히는 부처님 오신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연등 만들기 작업은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첫날인 4월 10일은 송파 15구와 송파 7구에서 만드셨고, 앞으로 4월11일(송파1구) 4월12일 (송파2구) 4월14일(송파3구) 4월15일(송파19구) 4월17일(성동구)에서 노력해 주실 예정입니다. 아직 신청하신 구법회는 빨리 일정을 잡아주시구요, 구법회에 소속되지 않은 분들도 아무 때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