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달리면 영혼이 못 따라가...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너무 빨리 달리면 영혼이 못 따라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4.28 조회2,861회 댓글0건

본문

  법정스님께서 길상사 봄 법문에서 베푸신 말씀이 모 일간지에 소개되어 올립니다.

  " 행복은 다음에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아닙니다. 당장 이 순간에 존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정작 이 순간의 행복은 놓치고 있습니다.  다 내려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무심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그안에서 행복의 싹이 틉니다.  유럽 탐험가가  아프리카 원주민을 짐꾼 겸 안내인으로 앞세워 쉬지 않고 나아갔는데, 사흘째 되는 날 원주민들이 꼼짝도 않고 주저앉았습니다.  화가 난 탐험가가 이유를 다그치자 원주민들은   이곳까지 너무 빨리 왔다. 우리 영혼이 우리를 따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더랍니다.제한속도가 100km인 도로에서 140, 150km로 달리면 연료만 많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여 실수를 부릅니다.  무슨 일에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또 영혼이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마음의 안정을 이뤄야 사람의 도리를 생각하게 되고 주위의 사물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 능력이 있습니다.  활짝 핀 꽃에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들으면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십시오."

   사월의 봄날이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  일상이 분주하고 마음이 바쁘니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왕벚꽃잎이 바람에 날리고  목련이 피고지고  근처 공원 호수의 붓꽃의 키가 쑥쑥 자라는 만큼 봄은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내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가끔 살피며 그렇게 행복한 나날 되시길 모두에게 발원합니다.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