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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기성찰을 해가면서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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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6.01 조회3,300회 댓글0건

본문

 

 

절에 10년 다녔다

20년 다녔다 하는 분들을 보면

그 얼굴에서 자비의 모습이나 하심의 얼굴이 아니라

자만과 아상의 얼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분들은 처음 절에 발을 들여 놓을때

이럴려고 초심을 내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이렇게 변하게 된것입니다.

왜냐하면 초심의 마음을 잃어버린 채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절에 나오는가? 내가 왜 부처님 공부를 하는가? 를 성찰하지 않고

 

길을 살피지 않고,  나름대로의 나의 기준에 맞는,

나의 입맛에 맞는 불교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버린 후 부처님을 찾아야 하는데

나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부처님을 끼워맞추니 당연히 잘못된 길이 되고,

결국 잘못된 길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최소한 절집안에서만은 화합이 되어야 합니다.

절 안에서 조차 화합이 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어느 곳에서 화합할 수 있겠으며,

또  세상은 누굴 의지 하겠습니까.

서로 양보와 아량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가 먼저 양보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교는 내가 먼저 변하고,

남이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처럼 남의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  대웅 스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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