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여 큰스님과 고우 큰스님을 뵙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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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7.12 조회3,836회 댓글0건본문
봉화가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마치 어머니를 만나러 고향을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과나무길(손만 내밀면)을 걸어서 스님을 친견하러
갔습니다.
우리가 부처님의 제자가 된것은 확실히 행운인것 같습니다.
촉촉하게 내리는 빗속에서 아름다운 탑을 바라보며 철야정진을 했습니다.
무여스님께서는 화두선은 맹렬하게 남성적으로 들고
여여하고,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하며 의정이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화두가 잘 안되는 분은 인생무상을 절실히 느껴서 발심을
크게 내어야하며,
자신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고우스님께서는 참선을 해서 깨친마음으로 사는 것은 금과 같다고
하시고, 연기가 공이고 공이 연기라 하시면서
연기와 중도를 알고 정견을 세워서 일상생활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면서
화두를 들어야 화두타파를 할 수 있다고 하시며
불광에서 늘 말하는 보현행을 강조하셨습니다.
고우스님의 미소는 정말 무엇으로 표현할수 없어요.^^
두 분 큰스님께서는 각각 다르게 표현하셨지만 그 내용은
열심히 수행하여 자기가 본래부처임을 알고 부처로 살아가자는 간곡한
당부이셨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
봉화의 사과가 익을때쯤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