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넷째주 일요일 법회는 초청강연입니다. 7월 초청강연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 소광섭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소광섭 교수님은 ‘한마음 사상과 물리학’이라는 주제로 불교의 연기사상과 현대 물리학간의 비교를 강연해주실 예정입니다.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현대의 시각이 불교적으로는 어떻게 이해될 수있는가, 또한 상대성이론의 시공관과 불교의 공(空)사상의 비교, 양자물리학과 관찰자의 인식과 관심 등 어려운 주제이지만,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 꼭 이해해야할 만한 주제들을 강연해 주실 예정입니다.

 사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물리학에 대한 이해를 부분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과학이나 불교나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 소광섭 교수님은 독실한 불교신자입니다. 함양에 이화여대 김성구 명예교수와 함께 약천사라는 절을 세워 수행처로 만들었으며, 약천사를 근거로 불교와 과학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소광섭 교수님은 ‘물리학과 대승기신론’이라는 책도 출간하신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