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선원 8월 8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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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8.04 조회4,085회 댓글0건본문
8월 8일은 백중기도 회향일입니다. 불광사에서도 음력 4월 15일부터 시작하여 7월 15일까지 기도가 있었습니다. 절에서는 음력 7월 15일이 또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선원에서는 하안거 해제날이기도 합니다. 선방에서 수행정진하던 수좌 스님들이 해체를 마치고 포행을 떠나는 날이기도 하지요.
불광선원에서도 8월 8일 해제를 합니다. 불광선원에서는 올해 초 동안거를 마치고 두 번째 안거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하안거 해제날에 맞추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가다듬지요.
불광선원은 두 번의 안거를 맞이하면서 내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선원을 찾는 수행자들의 마음자세나, 몸가짐이 훨씬 성숙해졌고, 한편으로 깨달음을 향한 치열한 구도열이 동안거에 비해 엄청 발전했지요.
하안거 기간동안 불광선원 임원 부촉도 있었고, 잊을 수 없는 축서사 수련대회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안정되고 발전된 불광선원이 되었습니다.
해제를 앞둔 8월 4일, 불광선원 다과회를 개최했습니다. 불광선원 식구들과 지도를 해주신 회주 스님, 무각 스님을 모시고 하안거 해제를 앞둔 마음가짐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회주 스님은 “이제 여러분들중에서 후배 수행자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각 스님 역시 “수행자에게는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해제가 없다”는 말씀으로 안거 참여자들을 독려하였습니다.
불광선원은 해제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