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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탐방후기(기록사진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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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7.27 조회4,0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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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교육원에서 출발하여 수락산 입구의 중간 합류지점에 모이니 고귀한 인연 열네분 불사모 회원님이다.당초예상한 인원에서 몇 분이 사정상 참여를 못하고 명안행 가족이 참석하여 우리 3차탐방 모임을 넉넉하게 해주셨다.

수락산 입구~의정부~양주~덕정~회천~회암리~회암리사지 까지는 넉넉잡아 40분이 소요된다. 미리 알려드린바와 같이 발굴조사중이라 입구에 임시로 마련된 유물전시관에서 공부를 한다. KBS 역사스페셜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DVD를 감상하고 나서니 구름 한 점 없는날씨가 무척 따갑다. 그날 부처님 향기에 도취되어 며칠 보내다가 이제서야 기록사진으로 불사모회원께 결과보고 하게되었다.

 

    

 사지입구에서부터 좌측으로 걸어올라가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계단이 궁궐 정전건축 마냥 가운데가 따로 구성되어 있다. 발굴후에는 아직까지 복원계획은 없다고 한다. 복원시에는 오히려 더 많은 매장 문화재가 파손될 우려도 있고, 지반이 약하여 사업을 추진할 경우는 많은 문제점이 있으니... 아쉽지만 그말에 동감이 간다. 많은 불교문화 유적이 근래에 들어 복원불사를 하고 있지만 정작 관광수입을 위한 지자체의 욕심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차라리 도심에 불자들의 신행공간과 봉사.교육.문화시설을 함께 할 수 있는 열린공간을 이루는 불사가 우리에게는 더욱 더 절실한 일일 것이다.  우리 불광사.불광법회도 전시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쉽게 지역주민이 접근하고, 배우고, 봉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신행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하니 고마운 일이다.

  

  

 약15분 정도 언덕 산길을 걸어 선사의 부도가 모셔져 있는 현존 회암사에 당도하였다.가람배치는 산세에 마추어 일자형이 아닌 사선가람배치라 다른 절집과는 사뭇 다르다.  절집 옆으론 등산로도 있어서 간단한 주말산행으로는 제격이다.산을 넘으면 포천 송우리가 나온다.

  

     

돌아오는 길에 봉선사를 참배하였는데 몇 해 전에 순례의 기억이 있었지만 다시 오르니 주변이 꽤나 잘 정리되었다. 거사.보살님들이 울력이라며, 땀 흘리며 잡초를 뽑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툇마루에 앉은 채로 땀을 식히니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뒤로 돌아 살피니 BNN뉴스 기자도 보인다(?) 직접 장을 담그는 장소와 선방으로 보이는 객실이 포근하다. 새로 단장한 다원은 팬던트 등기구 디자인이 내 마음엔 안들었지만(어쩐지 일식풍이라..) 내부 분위기는 무척 좋아 보인다. 우리 불광다경실 같이 편하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흠이다.  그러니 손님이 없는 것 아닐까?....

  

봉선사 내려오는 길 우측 연못에 노니는 오리들의 무리가 한가롭다.  우리들의 3차 사지탐방의 일정은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다음 4차 사지탐방을 기약하면서 원만회향 하였다.  사진으로 우리들이 더듬었던 곳을 되짚어 보며 정리되지 않은채로 부랴부랴 올리니 우리 불사모님께서 헤아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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