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및 백중 기도 회향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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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8.09 조회4,132회 댓글0건본문
35도를 넘는 뙤약볕이 세상을 내리쬐는 8월 8일, 불광사에서는 2006년 하안거 해제 및 백중 49일기도 해제가 진행되었습니다. 2500여명이 넘는 불자님들이 불광사를 다녀가셨습니다. 선망 조상 영가 천도를 진행하였습니다.
10시부터 기도를 드리고, 회주 스님 법문도 있었습니다. 법문이 끝난 이후에는 금강경을 완독하였습니다.
백중 축원을 정암스님(불광사 노전)께서 해주셨습니다.
회주 스님께서는 법문을 통하여 우란분절, 혹은 우란분재라 불리우는 것은 ‘선망조상의 천도를 지극히 염원하는 것이기도 하며, 자신의 계행을 닦는 날’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이 날은 전래적으로 산 것을 풀어주는 생명해방의 날이며, 안거 수행을 회향하는 날의 의미가 함께 있는 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효부 효자 표창
전래적으로 불광사에서는 백중날을 맞이하여 평소에 효심이 지극한 불광 법우형제님들 중 효부 효자를 추천받아 표창을 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여여성(송파13구 4법등) 진각심(성동구 자양법등)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이 분들께는 상패와 금반지가 부상으로 수여되었습니다.
하안거 해제를 맞이하여 불광선원 안거를 성만하신 28분께는 안거증이 수여되기도 하였습니다.
법문이 끝는 이후 영단을 향해 금강경을 독경하였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영가를 위한 찻잔을 올렸습니다. 수행과 기도의 공덕으로 선망조상들의 천도를 염하는 지극한 마음들이 불광사를 감싸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중행사가 끝난 이후 보광당에서는 1,000여명의 불자님들이 함께 발우공양으로 비빔밥을 공양하였습니다. 비록 많은 찬이 곁들여진 밥은 아니였지만 조상님들과 법우형제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절을 나서시면서는 떡과 바나나, 음료가 들어있는 봉지를 받으셨습니다.
지난 100일간 수행과 기도를 하시고, 49재를 정성스레 참가하신 모든 불광형제님께 부처님의 가피와 선망조상님들의 은덕이 함께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