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군의 활동이 자유로우면 장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장애의 강도도 강해지기 때문에 현실을 사는 우리는 반드시 마군의 활동을 억제할 수단을 찾아야 합니다.

아침에 착하디 착했던 주변 사람이 무엇인가 홀린 듯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여 나를 괴롭히고,

다 되었다 하는 것도 갑자기 돌발 변수가 일어나 연기되거나, 무산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부하며 단순히 운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침에는 비협조적인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동조자가 되어 나를 흐뭇하게 하고,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고 비관적이라 생각했던 일이 술술 풀려 커다란 성취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요.

과연 그런 것일까요?

전자의 경우는   마군의 활동이 왕성한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는 마군의 활동이 위축된 경우가 아닐런지요.

心淨國土淨

큰 스님 육성 법어에서 들은 것입니다.

유마경에 나오는 말이라 하셨습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국토, 즉 자기를 둘러 싼 환경이 깨끗해진다는 말이랍니다.

마음이 깨끗해지면 마군의 활동이 억제되어 자기를 둘러싼 환경이 깨끗해 진다는 말로 해석하면 어떨까요.

계율을 지키면 천신이 와서 지켜준다는 말은 천신이 마군을 몰아내거나 활동을 못하게 한다는 말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나름대로 공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만 성취 ◀ 마군퇴치 ◀ 천신 호출 ◀ 계율 지킴 ◀ 일과기도

일과 기도를 하루도 빠짐 없이 하려면 시간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새벽 기도가 일과기도 방법으로는 이주 좋은 것 같습니다.

설령 음주를 하더라도, 만취를 하면 다음 날 기도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절주를 할 수 밖에 없으며,

늦은 시간 까지 있으면 기도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어떠환 핑계를 대서라도 빨리 귀가하려고 할 것입니다.

자연히 술에 취하지 말라는 계율을 지키게 되는 것이며,

술에 취하지 않으므로 허튼 말을 하지 않게 되고, 허튼 행위(살생, 도둑질, 음행)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5계가 지켜지면 25천신이 보호해 주어서 마군은 꼼작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천신의 보호를 받음으로써 마군이 퇴치 되고 나면 일체 장애는 소멸될 수 밖에 없고, 그 다음은 당연히 원만 성취만 있을 뿐이지요.

이상은 제가 새벽기도를 하기로 다짐하게 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덧글로 가차 없이 비판해 주십시오.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