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금산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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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9.06 조회4,439회 댓글0건본문

불광사 불광법회 1000여명의 법우 형제님들이 1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모악산 금산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조금 넘어서부터 모이기 시작한 불광형제들은 25대의 차량에 탑승하여 불광사를 출발하였습니다.
불광사에서 모악산을 향하는 날임을 하늘이 아시고는 구름으로 햇볕을 가리웠습니다. 덥지도 않고 시원하기까지 한 9월 5일, 미륵부처님께서 자신을 참배하러 오는 불광법우님들을 아셨나봅니다.
10시를 조금넘어 금산사에 차량들이 도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산사 넓은 마당은 불광법회 법우님들로 채워지기 시작하였고, 대적광전과 미륵전은 오랜만에 사람으로 넘쳐났습니다. 11시 예불이 시작되고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은 ‘불광 법우님들의 금산사 순례를 환영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젖줄, 호남 평야의 큰산을 뜻하는 모악산이라는 산 이름부터, 금산사는 과거·현재·미래의 부처님이 모두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이고, 진표율사의 뜻이 기린 도량이고, 임진왜란 시 이순신 장군을 도운 전라도 승병들의 거점이 바로 금산사임을 알려주셨습니다.
불광법회 대자운 부회장님도 환영사를 하셨습니다. 대자운 부회장님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미륵전 불보살님의 복원불사에 동참하고, 이 공덕으로 불광사 중창불사도 성취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금산사와 불광사의 인연은 금산사 회주 월주 스님과 불광사 법주 광덕 스님의 인연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도심사찰의 불광사와 전통 사찰 금산사의 인연이 계속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윤달에 성지순례를 왔으며, 이 기도의 공덕을 모두 누리게 될 것, 또한 피해를 입은 미륵전 불보살님들의 복원을 위해 불광 법우형제님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법회에서 불광사 불광법회는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모은 1000만원의 불사금을 금산사 주지 스님께 전달하였습니다. 금산사 주지 스님은 불광법회의 불사금으로 2-3년 뒤에는 미륵전 여법하게 조성된 불보살님들을 친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감사의 말을 대신하였습니다.
12시 모든 법회를 마친 불광 법우님들은 구법회 별로 공양을 하고 금산사를 참배하였습니다. 금산사는 교구본사중에 국보와 보물이 가장 많은 사찰입니다. 특히 이날은 미륵전 불단 아래에 있는 불단을 참배하기 위해 많은 불자님들이 기다리는 모습이 이채로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2시, 불광법회는 서울로 향했습니다. 아, 구법회 별로 다른 사찰을 방문한 곳도 많이 있지요. 윤달에는 3寺를 돌아야 한다는 신심때문이지요.
이렇게 9월 5일 「불광사 불광법회 금산사 성지순례」는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