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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의 방향과 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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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08.28 조회4,3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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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진행된 임원교육에서 불광회 회주 지홍 스님은 향후 불광이 지향해야할 사업 비젼 10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변화하는 종교환경에서 불광이 지향해야 할 바, 그리고 법등 운영에 대한 지침등을 말씀하셨습니다.

300명이 넘게 참가한 임원교육에서 회주 스님은 평소 법회에서 법문을 통해서 하지 못한 말씀, 즉 불광의 운영과 방향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불광을 이끌어 갈 핵심 신도로서 임원은 불광의 방향을 공유해야 하고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다음은 강연 요지입니다.>


 

 먼저 종교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물질적 풍요가 증대됨으로 인하여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삶의 방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는 신앙활동도 획일적이고, 초월적인 종교가 아닌 현실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최근 개신교의 종교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이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둘째, 정보사회의 도래입니다.

 정보사회가 도래함으로써 이전에 성직자들이 갖고 있던 지식 독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불교의 교리의 개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대중화되고, 이전에는 전문적이었던 지식이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지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직자들이 가졌던 권위가 무너지고 있으며, 신비적인 접근도 더 이상 중요한 것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셋째, 문화사회의 도래입니다. 경제적인 만족에 모든 삶이 집중되던 것이 문화적인 가치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주5일제 근무 도입등에서 보이듯, 이제 경제적 만족을 넘어 삶의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찰과 교회 등 종교를 중심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를 추구했던 삶이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에 있어 불교계에 있어서는 위혐 요소입니다. 불교는 교리적으로 어느 종교보다 유연함을 보이며, 수행이라는 최상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불교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불교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물적, 인적 토대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 불광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다종교 사회인 우리 나라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개신교, 천주교 뿐만 아니라 왜색종교라 폄하하였던 SGI까지...

 

 이러한 점을 고민하면서 불광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불광이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9가지로 정리했습니다.

 


① 신행생활의 중앙센터인 불광사를 재건축하는 것, 이는 현재 우리가 진행하고 있으며 어느 것보다 우선적으로 이루어야 할 일입니다.

 

② 수행의 대중화 시대에 걸맞는 수행원이 필요합니다. 수행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 이는 불광사 중창불사를 통하여 이룩할 수 있습니다.

 

③ 불교의 대사회적 활동의 통로로 복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우리가 새로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 사회는 복지가 중요해집니다. 특히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불광 법우형제가 죽음을 맞이할 때, 불광법회가 책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만의 불광산사는 이러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복지원은 수도권내에 우리의 힘으로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합니다.

 

 ④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공간으로 불광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 불광 법우형제만의 불광사가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센터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⑤ 불광 조직이 보다 활성화되고 다양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하여, 일을 하기 위한 사업조직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문화, 환경, 복지, 통일 등 불광이라는 이름으로 실천적·사회적 일을 하기 위한 조직과 수행을 위한 조직해야 합니다.

 

⑥ 사이버 시대의 인터넷 불광 공간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인터넷에서 교육과 수행, 신행활동이 이루어지며, 서로간의 의견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불광홈페이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⑦ 불광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연구소는 인터넷 불광과 출판사가 어우러져 만들어져야 합니다. 반야사상과 바라밀수행법,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활동내용을 연구하고 출판 하는 작업입니다.

 

⑧ 출판사와 유치원 운영을 좀더 다지고 정비하고 좀더 새로운 상황에 맞게 끔 운영해야 합니다.

 

⑨ 중요한 것으로 치자면 우선가는  인재양성이 시급합니다. 스님들과 재가 불자들 중 불교를 위해서, 불광을 위해서 노력할 만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과 활용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앞으로 스님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으며, 사찰운영에서 재가불자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불광 신도들이 불광 운영에 중요한 주체가 되어야 하고, 이를 담당할 재가불자들이 준비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강연 마지막에 회주 스님은 ‘저에게 빚진 것이 없다. 제가 여기 있을 때, 실컷 이용해라. 그것은 실컷 같이 일하자라는 이야기이다.’라면서, 앞서 스님이 지적한 ‘방향 9가지는은 할 수 있는 일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인재양성과 복지원 뿐이고, 나머지는 현재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것’임을 지적하고 스스로 확신을 갖고 주인이 되어 불광을 이끌어 나가자는 마무리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외에 강의 중간에 「법등활동의 의미와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는 생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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