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보현행원품의 팬데믹을 만들어보자_12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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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12.12 조회1,970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12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를 12월 11일(토) 10시 30분, 불광사 경내 보광당에서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의 초청법사로 나선 문광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은 조계종 종정이었던 혜암 큰스님이 1999년 광덕 큰스님 열반 당시 영결식에서 하셨던 영결사를 되새기면서 ‘화엄’과 ‘불광’에 담긴 의미를 되짚었으며, 불광사의 창건정신이라 할 수 있는 화엄사상의 핵심인 ‘광명설법’과 ‘불광’의 본래 의미에 대해서 설하였습니다.
[12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3분요약 Ver) 영상보기] https://youtu.be/LrDfD-1fDdk
[문광스님 법문(Full Ver) 영상보기] http://www.bulkwangsa.org/together/40507
법문을 시작하면서 문광스님은 “오늘 화엄경에 대해서 주지 진효스님께서 말씀을 해달라고 했는데, 여기 불광사야말로 화엄대도량이다”라면서 “광덕 큰스님의 핵심사상이 화엄경 보현행원의 정신이고, 지금 주지스님을 비롯한 불광사 불자들이 600일이 다 될 정도로 보현행원의 기도를 해오고 있다는 것은 이제 다시 한 번 불광사가 큰 힘으로 21세기 새로운 수행과 정진을 이끌어나가는 도량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진 법문에서 스님은 “마하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지혜는 어디서 나오는가? 선정을 통해서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지혜가 광명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라며 “그러면 지금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 이 시절, 무불시대에 부처님이 없는 것일까? 하늘에 태양이 있어서 늘 광명설법을 해주고 있고, 새가 노래하고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법을 설하고 있다. 이것이 화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것만 간직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비보살행이다. 이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법을 전하고, 함께 수행하자고 하는 것이며 힘든 사람 있으면 도와주고, 같이 공부하고 같이 나아가는 것”이라며 “광덕 큰스님이 화엄의 보현행원품이라는 이것 하나면 온 세상에 다된다고 하실 수 있었던 근원이고 이유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광스님은 “주인이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의 주인, 내 마음의 부처가 되어야하는 것, 바깥을 보고 따라다니지 말라 이게 핵심이며 화엄에 나오는 뜻이 바로 이것”이라며 “내가 가진 본래 광명, 내가 가진 본래 선정, 내가 가진 본래 마음의 고요가 다 갖춰져 있다. 밖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부처이니 함께 일구어나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 이게 화엄의 근본 뜻이다”라고 부연하여 설명했습니다.
문광스님은 법문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전지구가 코로나로 팬데믹이 와있고 변이가 생겨서 힘들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 불자들은 기도정진을 열심히 하여 일치단결해야하며 하나로 마음을 뭉쳐서 주변과 함께하면서 이타행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불광사 불자들로부터 화엄경 보현행원품 팬데믹을 한번 만들어보자”면서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우리 부처님의 법을 이 땅에 펴는 것이고, 광덕 큰스님의 뜻을 잇는 것”이라며 “지금 주지 진효스님께서 큰 원력으로 불광사 불자님들과 보현행원 천일기도를 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자주 와서 힘을 보태겠다”면서 “불광사 파이팅!”을 외치면서 큰 힘을 전해주었습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음성공양팀을 준비하는 법우님들이 불과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채비를 갖춰 합창단석에 자리하여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들려주어 동참대중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면서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음성공양에 함께하시고자하는 분들은 종무소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12월 18일, 토)는 ‘대승경전의 꽃, 화엄경을 만나다’ 문광스님 초청법회 그 두 번째로 ‘화엄경 보현행원품과 일승보살도’를 주제로 봉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동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