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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1, 물리학의 시공간과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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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10.19 조회4,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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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창립 32주년 기념강연 첫 번째 ‘물리학의 시공간과 불교’가 10월 18일 보광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0여명의 불자님들이 참석하셨고 회주스님, 대웅스님, 석두 스님도 끝까지 함께 경청하셨습니다.

 

 

 

 김성구 교수님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 공간(교수님은 강연에서 시간, 공간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시공간이라고 말씀하셨죠)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물리학과 관련하여 미시적인 측면과 우주론적인 거시적인 측면을 두가지로 나누어서 진행하는데, 김성구 교수님은 우주론적인 측면에서 시공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관찰자의 위치, 물질의 속도에 따라 얼마든지 가변적이다. 속도가 무한할 경우 물질의 크기가 달라지고, 시간의 속도도 다르게 변화한다. 등등... 쉽지 않은 말들이고, 이것은 수학적인 문제들이기에 비유로서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까마귀가 날자 배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봤을 때는 까마귀가 날고 1주일 뒤에 배떨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이 봤을 때는 배가 먼저 떨어지고 까마귀가 나중에 떨어질 수 있다.

 우주의 크기는 커지고 있다. 우주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태초의 우주는 원자보다 작은 크기에서 빅뱅을 통해 현재의 우주가 되었으며, 앞으로 우주가 지속적으로 커질지, 수축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진공,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세계이지만, 외부로부터의 에너지가 투입되면 진공내에 구멍을 만들 수 있고, 이 구멍으로부터 입자와 반입자가 생성된다.(?)


 

 제대로 글로 옮기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평범한 사람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교수님이 강조한 것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전도몽상이라 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시간과 공간이 우리 삶 바깥에 객관적으로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간과 공간은 분리 될 수 없고 시공간이라 불러야 한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끝까지 재미있게 들으신 분도 계시고,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어째든 우리의 사고를 바꾸는 것은 - 그것을 교수님은 집착이라 말씀하셨습니다. - 쉽지 않네요.


 두 번째 강의는 ‘물질 개념과 공(空)’입니다. 불광법회 조원호 회장님께서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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