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불광계단 수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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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11.13 조회5,220회 댓글0건본문
11월 12일 불광계단 수계법회가 보광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불법승 삼보를 자신의 스승으로, 진리로 삼고 오계(五戒)를 수지하여 당래에 성불하겠다는 서원을 세운 190여명의 불자가 새로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날 보광당은 새로이 수계를 받는 190여분의 불자와 이를 축하하는 법우형제님들 거의 700여분이 함께하였습니다. 회주 지홍 스님은 ‘계를 받드는 것은 불자이거나 비불자이건, 타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도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이며 공덕의 근원이다’라는 설법을 통하여 ‘외눈박이가 눈을 의지하고, 물에 빠진 사람이 한 올의 지푸라기를 의지하듯 모름지기 수행자는 계를 의지처로 삼아 삶을 살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한 불법승에 귀의하기 위해서, 오계를 받기 위해서 참회와 연비를 하였습니다. 이날 수계를 받는 분들은 42기 불교기본교육 수강생 120여명이고 구법회, 종무소를 통하여 신청하신 분이 70여분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연로하신 분들도 계시고 어린 청소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불가(佛家)에서 전래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발심하는 마음에 깨달음이 있음을 내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오계를 받으신지 오래되신 분들, 수행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은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지요.
12일 보광당에서 수행의 마음을 내시는 그 마음, 오늘 오계를 받으신 그 마음이 깨달음을 이루는 날, 그곳에 깨달음의 씨앗이 잠재하고 있었음을 알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