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에서 자원봉사 교육이 실시되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 첫 번째 날인 12월 1일 교육원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 교육은 참 오랜 만인 것같습니다. 100여분의 법우형제님도 참석하셨구요, 평일인데도 거사님들이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번 교육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불교신문사’에서 사찰 단위로 자원봉사교육을 순회하고 있는데, 오늘은 불광사에서 실시한 것입니다. 사회복지재단이라는 단체가 조금 생소하지요? 조계종 사회복지사업을 총괄하는 재단입니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수탁받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모아나가는 불교계 최대의 복지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원봉사 교육에서 강의를 해주신 사회복지재단 선생님들입니다. 

  교육은 주로 강의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① 불교의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이념 ② 사회복지시설의 이해 및 사찰자원봉사 활동방향 ③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 세 번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자 해도 어렵습니다.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찾기도 쉽지 않고, 실제 하다보면 처음의 뜻과 다른 마음들이 나오고, 같이 활동하는 분들과 마찰도 생길 수 있고....

    교육은 이러한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활용, 마음 가짐등의 소양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불교계 자원봉사 시설현황, 자원봉사 운영의 실제, 처음의 마음가짐과 중간중간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한 대처방안 등 입문과정의 교육이었습니다.

 불광사는 독립적으로 운영하거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시설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 여기저기서 자원봉사활동을 많이들 하고계십니다. 군포교, 반찬나누기 활동, 복지시설 방문 등 드러나지 않는 일들이 많지요.

 이날  교육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은 불광사 자원봉사활동이 집중되고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간과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도 서로간의 바램이었으며, 확인사항이었습니다.

   교육을 받으신 분들에게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이 수여되었고, 불광사는 ‘자원봉사 실천도량’이 적힌 패를 받았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