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 스님의 희망찬 축원문으로 회향한 철야정진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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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 스님의 희망찬 축원문으로 회향한 철야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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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12.18 조회5,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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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6일 올해의 마지막

    철야정진 법회였습니다.

    불교기본교육 수강생 법우님들과

    그외 많은 법우님들이 함께 하여주셔서

    훈훈한

    철야정진 법회가 되었네요.

     

    저도 늘 마음으로는  빠지지않고

    동참하겠다고 다짐을 헸습니다만

    올해도 그 빈자리가 꽤나 크네요.

    헌데

    법우님들의 정진하시는 모습에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법당 밖을 둘러보니까

    함빡눈이 내려 쌓이고 있더군요,

    마하반야바라밀 정진하고

    절수행하면서 올라오는 모든 시름 놓으라고

    흰 눈은 소복소복 대지를 가리우며

    말없는  또다른 가르침을 주시네요.

     

     

    회주스님께서

    밤새 저희들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과 절 수행을

    묵언의 대화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철야정진 법회가 끝나고 아침예불시간에

    평소와는다른

    축원문을 저희들을 위해서

    몸소 해주셨습니다.

    간절하시고,

    뚜렸하시고,

    희망찬 축원을

    낭랑한 음성으로

    저희 모두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회주스님!

    밤새 함께해주시고

    저희들을 위한

    고마우신

    축원문 감사드립니다.

     

     

    예불후

    오늘 많은 눈이 내렸으니

    조심조심  귀가하라시는

    자상하시고 따뜻한 당부의 말씀에

    올해의 마지막 철야정진법회

    정말 포근하고

    회주스님의 깊은 정을 

    다시한번  느껴보았습니다.

     

       

      

    법회후에 밖을 나와보니 

    아직도

    밖은 눈이 내리데요.

    석촌호수쪽을 바라보니 가지가지마다

    예쁜꽃들이 피어있더군요.

    하이얀 눈송이들은 저마다 각각이

    제 인연처에 따라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나투네요.

     

     
    

     

    혜담스님께서 쓰신  방거사어록중

     

    "참 멋진눈이다. 한송이 한송이가 다른곳에는

    떨어지지 않는구나!

    문득 생각해 봤습니다.

    내리는 눈은  온세상을  예쁘게 꾸미고

    사람들의 마음을 기분 좋고 선하게 만드네요.

    오늘 혜담스님의 법문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장엄하는 하얀 눈 이야

    무에 분별이 있겠습니까

    작은 나무라서 적게나리고, 고운 나무라서 애써

    예쁘게 내려 앉지도 않았을꺼고

    내가 아름답께 꾸몃다는 "상도 없을터

     철야정진후 새벽4시 조금지난

    불광사와 석촌호수의 경관은

    금강경의 가르침이며

    혜담스님의 알기쉽고 시원하신 법문이신

     

    "應無所住 而生其心"을

     

    다시한번느껴게 해주네요.

     

    올해의 마지막 철야정진에이은

    오늘 하루는다른날 같지않네요.

     

     법우님들 건강하십시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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