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산상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6.12.26 조회5,664회 댓글0건본문
뜻있는 산상 법회
오늘은 대원 3-3, 3-6법등 식구들이 산상법회를 수유리에 있는 화계사로 정하여서 아침 9시 30분까지 화계사로 모이기로 하고 불광사에 집결하여 진월거사님 차량으로 여러분이 동승하고 오시기로 하고 본인은 지하철에 몸을 실어 수유리 역에서, 마을버스로, 다시 사찰봉고차량으로 갈아타고 도착하니 경내는 스님의 염불 소리로 스피커가 우렁차게 울렸다. 근 10여년 만에 찾은 사찰이지만 대적광전을 제외하고는 옛 모습 그 대로였다. 화계사는 1522년(중종 17) 신월선사가 서평군 이공과 함께 창건하시어 현재 주지스님으로는 수경스님이 계신다. 예불의식이 끝나고 해인사 前강주 이신 수진스님께서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수준 있는 신도를 위하여(스님말씀) 수준이 있는 법문을 해주셨다. 공부를 많이 하고 학위가 여러 개가 있다 해도 분별심이 없으면 지혜로운 삶이 아니요, 공부가 부족하여도 분별심이 있으면 이는 곧 지혜로운 삶이라 하셨다, 또한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비우면, 비울수록 세상의 모든 것은 내 것이 된다고 하시면서, 뒷산에 떠오르는 밝은 달빛도 봄날에 피고 지는 대자연의 꽃들도 비우는 마음으로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내 것이 될 수 있다고 하셨고. 그리고 권력을 쫓다보니 가막소가 가깝고, 돈의 노예가 되다보니 과욕으로 인하여 화가 생겨난다고 하셨다. 그러나 돈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이 아닌가....... 간간히 합장을 하도록 하고 들려주는 염송은 한가락의 시조가 되어 법당 안을 매료 시켰다. 멀리서 오셔서 들려준 법문은 집착에 빠져있는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셨다. 법회를 끝내고 점심 공양을 마친 후 주지스님을 친견하기로 하였다, 이는 진우거사님께서 화계사 청년법회에서 중책을 맞고 계시는 덕택으로 우리 법등식구들은 그 유명하신 (환경단체 활동으로) 수경스님을 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경실에서 스님께서 직접 끓여 주시는 차를 들면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들을 수가 있었다. 한국 불교의 현실에 대하여 걱정하시는 모습을 볼 때, 또한 약자를 위한 환경운동을 하시는 모습을 뵙고, 스님께서 더욱 건강하셔서 불교계의 정화는 물론이거니와 유능한 후진을 양성하셔서 그 맥이 끊어지지 않기를 소망을 해보는 유익한 하루가 되었다. 시간이 다소 남아서 진월, 황도법, 전향, 도현, 삼각거사님과 함께 산행에 올랐다. 진우, 광진, 혜명거사님께서는 바쁘신 관계로 먼저 화계사를 떠나셨다. 시간 관계로 화계사 뒷산에 있는 산성암 경내를 한 바퀴 돌고는 하산을 하였다. 곧 진월거사님 차량에 몸을 실고 불광사로 향하였다.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내년 산상법회에는 모든 분들이 참석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법등가족님 모두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음주로 인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시고, 정해년 새해에는 모두 반드시 소원성취하시길 바라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