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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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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1.03 조회5,723회 댓글0건

본문

 

 

    
    
     

 

감사하여라 이 아침이여!

 

 

 

툭 터진 허공이다.
찬란한 햇살, 끝없이 퍼지는 밝음
따사로움, 그리고 넘쳐나는 힘,
우리의 가슴 속은 햇살과 함께
무한을 담고 무한으로 퍼진다.
숱하게 흘러간 수많은 사연,
구름과 같이 밀어닥치고는
한 해와 더불어 다 멀리 떠났다.

이제 우리 앞에 퍼진 끝없는 푸른 하늘,
상서와 축복이 끝없는 바람으로 불어온다.
어둠은 갔다.
묵은 것은 갔다.
희망과 새 것만이 우리에게 안겨온다.
이 아침을 축복하자.
환희의 송가를 부르자.

오늘의 우리 하늘은 영겁으로 이어온
만 생명의 하늘이 아니였던가.
오늘의 이 태양은 영원한 불보살의
자비의 손길이 아니었던가.
잠시도 끊임없이 순간도 가리움 없이
우리에게는 일찍이 주어져 있었던 것,
아 감사하여라. 이 아침의 찬란,

곱고 밉고 아름답고 추하고
참을 수 없이 기쁘고 서려웠던 사연들은
이제 그것이 멀리 흘러간 구름이다.
우리가 일으킨 마음 속 안개가
구름을 만들고 무지개를 만들고
폭풍우를 만들고 아지랑이도 띄웠던 것이다.
발 밑의 청풍 이 시원함이여.
하늘도 땅도 구름도 비바람도 상서를 축복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영원한 이 아침의 찬란을 빛내 주도다.

                       -금하 광덕스님 명상언어집中-

 

 

 

 

 

 온 천지가 새로워졌다

새해는 좋다.
흰 눈 지평선에 깔리고
나지막한 언덕 솔사이로 비춰본 아침 해가 좋다.
부서지는 태양을 온통 눈부시게 반사하고
그 속에 활짝 가슴펴고 걷는
우리의 걸음이 시원해서 좋다.
차가운 바람에서 오히려
상쾌함을 느끼는 것은 웬일일까.
아무래도 묵은 어두운 것들은
멀리 멀리 사라지고
우리 앞에 내 마음껏
내 발자욱을 지으며 걸어가는
희망의 천지에서일 것 같다.
그 날이 그 날인데 · · · .

그렇지만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것으로 대하고
새롭게 보고 새롭게 생각하는
이 마음 자세가 이렇게도
우리의 세상을 바꿔주는 것이다.
새로운 이 한 해 하루하루가
새 희망, 새 기쁨의 나날이기를 빌자.

                        -금하 광덕스님 명상언어집中-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慈行願 合掌 마음(c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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