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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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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1.20 조회5,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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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이 

축복이 이루어지는 원리다


 

  우리민족은 옛날부터 입춘을 맞이하면 부처님 전에 공양올리고 기도를 하였다. 한해의 시작을 행복과 건강과 성취를 이루기 위한 기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축복이 이루어지는 원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와 있는 것을 받는 것이다. 행복과 건강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는 마음에 밝음을 발하지 않고 부적이라는 종이에서 행복과 건강을 거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 한해의 시작인 입춘 날에 삼재(三災)를 없애는 부적으로 그해의 액땜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몇 십 원짜리 종이가 어찌 재난을 물리치겠는가!


  그렇다면 삼재란 무엇인가? 『기신론』에 의하면, 삼라만상은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일생을 갖는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의 육신이라는 우주도 마찬가지이다. 주겁의 시대에 소삼재(小三災)가 일어나니, 도병(刀兵)겁, 질병(疾病)겁, 기근(饑饉)겁이다. 괴겁의 시대에 대삼재(大三災)가 일어나니,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이다. 즉 이 세가지 재난이 닥쳐 우주는 무너지고 마침내 없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육신이 무너질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삼재를 당하는 수가 있다. 이것을 우리는 삼재라고 한다.

  첫째는 탐욕이라는 수재이다. 탐욕의 근본은 애욕이다. 애욕에 의해 인생으로 태어났고, 애욕이라는 대해(大海)는 사람을 익사시킨다. 지나친 욕심은 사람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혹은 폐인으로 만든다.

  둘째는 성냄이라는 화재이다. 사람이 성을 낼 때는 열이 나고 흥분하며 혈액중에 독소를 넣는다. 화병이 생긴다. 성냄은 또한 공덕의 숲을 태우니, 자타의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혼란하게 하여 지금까지의 선행의 공덕을 전부 태워버린다.

  셋째는 어리석음이라는 풍재이다.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즉 내 생명이 부처님의 공덕 생명인 줄 모르기 때문에 불안과 초조가 태풍처럼 휘몰아친다.


  그렇다면 축복이라는 밝음을 맞아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내 생명에 깃들어 있는 공덕의 세계를 현실화 시키는 것이다. 내 생명이 부처님의 공덕생명이라는 마하반야바라밀의 부적을 확신하고 있을 때 삼재는 해칠 기회를 엿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첫째 탐욕이라는 수재를 없애기 위해서 보시행(布施行)을 실천한다. 둘째는 성냄이라는 화재를 없애기 위해서 자비행(慈悲行)을 실천한다. 셋째는 지혜행(智慧行)을 실천한다. 지혜행이란 실상을 바로 보는 것이다. 천년동안 어두웠던 동굴을 밝히는데 천년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한 개의 성냥이 능히 순식간에 천년의 어둠을 없앤다. 


 어둠이라는 실타래가 아무리 길더라도 단번에 끊는 작두가 있다. 마하반야바라밀의 생명이 능히 삼재의 어둠을 일시에 몰아냄을 체득함에 의하여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불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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