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재일법회 봉행, ‘열반은 죽음이 아닌 깨어있음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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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3.14 조회798회 댓글0건본문
[법문영상보기] https://youtu.be/75icNPYKKuE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인 열반재일(음력 2월 15일)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3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날을 기리는 ‘열반재일법회’를 엄숙히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01일차 금강경 독경 기도가 진행되었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상단권공과 열반재일 발원문 낭독 후 동민스님(불광사 지도법사)의 법문이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열반은 지금 하는 것이다’이라는 주제로 “명상은 내가 뭘 생각하는 게 아니고 여러분들한테 떠오르는 생각, 화남, 즐거움, 고통, 짜증을 그냥 편안하게 지나가게끔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스님은 고통은 생각으로부터 일어나므로 “끝없이 생각이 가는 것을 볼 줄을 아셔야 됩니다.”라며 깨어있음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특히 "여러분들한테 ‘너가 주인공이야, 당신이 주인공이야.’ 그 얘기를 끝없이 하시는 겁니다"라며 모든 사람이 부처의 성품을 지니고 있음을 일깨웠습니다. 이어 "진정한 방생은 여러분 주위에 있는 무명 속에 힘들어하시는 이웃과 가족들이 부처임을 눈뜨게 하는 것"이라며 실천적 불교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지난 3월 7일부터 진행된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 또한 이날 회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