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재일법회 봉행, '출가정신에서 불사의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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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3.07 조회815회 댓글0건본문
음력 2월 8일 출가재일은 싯다르타 태자가 부와 명예를 뒤로한 채 수행 길로 나선 날로 불교의 4대 명절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3월 7일(금)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출가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문에서 불광사 총무 구담스님은 “출가를 구도와 수행의 발심이라고 할 때, 불사는 불교를 향한 끝없는 애정과 회향의 정신”이라며 “익숙히 들어왔던 스님들의 출가가 아닌, 불자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있는 출가의 정신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불자의 삶은 출가라는 구도의 마음, 수행의 마음에서 시작해서 정신이든 물질이든 불교를 장엄하는 불사로 이루어지고 귀결된다”면서 “수행의 발심인 출가의 정신에서 내가 부처가 되는 일과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불사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습니다.
구담스님은 불교의 사찰계를 소개하며 “사찰계는 사찰을 중흥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나 조직체로 불교신앙을 바탕으로 수행과 신앙심을 증진시키는 일을 도모한 수행 결사체였다”라며 “광덕큰스님께서도 법문을 통해서 호법계를 말씀하신 바 있는데, 1950년대 마산지역에 성철스님을 모시고 호법계 모임을 하던 불자들이 있었고 이들이 지역 곳곳의 불사의 모체가 되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님은 “출가정신에는 무한책임이 따르듯 자신의 삶을 위한 중창불사, 부처의 삶을 위한 중창불사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영상보기] https://youtu.be/ezla5hDwJT4
한편, 불광사는 출가재일을 맞이하여 매해 승보공양을 올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올해는 출가재일 다음날인 3월 8일(토) 3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에서 ‘스님의날’ 행사, 승보공양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 많은 법우형제들이 동참하여 출가의 공덕을 새기며, ‘마음의 출가’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