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종 스님 49재, 범어사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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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2.16 조회6,379회 댓글0건본문
지종 스님 49재가 2월 15일 범어사에서 엄숙히 진행되었습니다. 지정 스님, 혜담 스님, 지효 스님등 문도 스님들, 범어사 선원과 강원에 계신 스님들, 지종 스님과 인연있으신 많은 스님들, 회주 스님을 비롯한 불광사 대중들, 지종 스님께서 범어사에 계실 때 인연을 맺었던 많은 신도분들이 함께하여 범어사 보제루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불가(佛家)에서는 49일 이전에 새로운 몸을 받는다 하는데, 이날 지종 스님 49재에 동참한 많은 분들은 지종 스님께서 ‘빛으로 불광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을 서원하였습니다. 광덕 큰스님께서 자취를 남기셨던, 그리고 세상과의 마지막 인연을 맺었던 범어사 바로 자리에서 지종 스님도 세상과의 마지막 인연을 함께하셨습니다.
문도를 대표하여 지정 스님께서 분향하셨으며, 지종 스님의 속가 어머니께서도 분양하셨습니다.
지종 스님께서는 불광과의 인연은 말할 것도 없지만, 범어사와의 인연이 아주 깊었습니다. 범어사 포교국장 소임만 7년을 하셨고, 범어사 유관기관에서 끊임 없는 전법활동을 펼치셨습니다. 그랬기에 범어사 신도분들이 이 날 행사를 위해 많은 일손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스님의 인연이 범어사 곳곳에서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참석한 대중들은 죽비 소리에 맞추어 3배를 올리면서 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1재부터 6재까지 스님이 몸담으셨던 불광에서, 그리고 마지막 7재는 범어사에서 스님과 인연있으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스님의 마지막 인연이 너무나 뜻밖이었고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 스님과 맺었던 모든 인연을 놓아버리고 스님께서 빛으로 다시 세상으로 향하시기를 서원드립니다.
<지종 스님 행장>
1964년 2월29일 |
부산 영도구에서 출생, 속명은 하태완 |
1982년 3월 (19세) |
동국대 불교학과 입학 |
1987년 2월 (24세) |
동국대 졸업 |
1987년 4월 12일 |
범어사에서 광덕 스님을 은사로,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
1988년 7월 |
육군 군종법사로 임관(21기) |
1988~1989 |
육군 7사단 백암사 주지법사 |
1990~1991 |
육군 50사단 심련사 주지법사 |
1991 |
육군 중위로 전역 |
1991년10월19일 |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계 |
1993년 2월 |
통도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 |
1996년10월15일 |
공림사 선원에서 1안거를 성만 |
1997년부터 2004년 1월까지 |
범어사 포교국장 ·재무국장, 금정불교대학 담임법사, 청소년파라미타 부산지부 사무총장, 청송교도소· 부산주례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전법활동 |
2005년 5월 |
불광사 주지 |
2005년 7월 |
재단법인 범어청소년 이사 |
2006년 2월 |
금정청소년수련관 부관장 |
2006. 12월 |
육군훈련소 연무사 지원국장에 취임 |
2006년12월29일 |
마하사 반야암에서 원적/ 세수 43세, 법랍 20세 |
2007년 2월 15일 |
범어사에서 49재를 지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