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대응의 리더십과 불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2.22 조회6,392회 댓글0건본문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현대과학이란 놈이 그 안에 있는 큰 변수이지요.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서기 2000년, 새천년을 여는 백악관 초빙연설에서 ‘21세기는 유전자조작을 받아들이는 인류와 받아들이지 않는 인류, 두 인류가 존재하는 첫 번째 밀레니엄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곱씹어 보면 끔직한 예언입니다.
매월 넷째주 일요법회는 초청법회로 진행됩니다. 2월에 초청되는 강사는 현재 한국화인케미컬 상근 고문으로 재직하고 계시는 정천(淨泉) 허달 선생님을 모시고 “변화 대응의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변화와 리더십에 대한 좋은 기회로 마련하였습니다. 이 글은 강연 초고입니다.
인간이 달에 다녀온 것도 벌써 40년이 가까워 옵니다. 인간의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문제로 소위 황우석 사건이 생겨 한해가 시끄러웠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이 대책 없어 보이는 혼란을 만든 것이 과연 과학, 이 놈이 주범일까요?
과학의 태생을 한번 들여다봅니다. 이 놈은 관찰이라는 것을 그 뿌리로 삼고 있군요. 보고, 알자는 인간의 욕구입니다.
<사진제공: 현대불교>
이 인간의 욕구가 20세기에 이르러 큰 성취를 이루어 대기권 밖 인공위성 궤도에 허블 망원경이라는 큰 우주관측기계를 띄워놓고 밤낮으로 저 우주 깊숙한 곳을 들여다봅니다. 또 이름도 생소한 싱크로트론, 입자가속기라는 총길이 수십 수백 킬로미터의 시설 만들어 놓고 도대체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근본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연구하고 사진 찍고 있습니다.
거기서 무엇들을 발견했는지 이번 기회[2/25 특강]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직접 동영상으로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과연 이것들이 바로 보고 바로 알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의미도 새겨 보려 합니다.
정도가 좀 더 심해졌는지는 몰라도, 2550년 전 부처님이 보신 것도 이처럼 간단없이 변화하는 세계의 무상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태, 이런 변화에 대응하여 자신을 추스르고 끊임없이 진보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아마도 불자 여러분들이 부처님 앞에 모이신 목적은 이 질문에 해답을 얻고자 하는데 있지 않겠습니까?
불법이 그 해답이라는 것을 불자라면 누구나 다 압니다만, 불법이 어렵다니 그 말을 빼고 우리 주위에서 이 답을 구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변화대응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기업에서 변화에 대처하여 그 구성원을 준비시키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불법과도 알게 모르게 일치하는 것을 여러분이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장미를 장미라 부르지 않아도 그 향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불법을 리더십이라고 부르던, 무어라고 바꿔 부르던 부처님 가르침이 진보하는 삶의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인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강연을 해주실 허달 교수님은 서울공대 화공과를 졸업하시고 동 경영대학원을 수료하셨습니다. 유공·SK에 32년간 근속하시면서 1998년 ‘SK 아카데미’ 교수로 취임하셨습니다. 이후 아카데미에서 기업문화, 리더십, 변화관리 과정등에 대한 많은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 전문지도자이기도 하십니다.
현재 불교인재개발원 지도위원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