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불광 불교대학 및 대학원 입학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봄이 오면 만물이 생동하고 불광교육원도 많은 분들로 넘쳐납니다. 그 첫 출발선이 바로 대학·대학원 입학식입니다. 입학식을 필두로 3월 둘째주에 대학·대학원이 개강하고, 셋째주에 기본교육, 아비담마강좌도 개강합니다.

 불교대학은 이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반·저녁반 체제로 운영되왔었는데 이번 기수부터 토요반도 새로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전임강사제도를 불교계 최초로 도입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날 입학식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은 회주 스님의 입학식사였습니다. 회주 스님께서 출가하시기까지 정식 교과과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셨는데, 출가하시어 늦게 중학교, 고등학교 수업을 이수하기까지의 과정을 말씀하시면서, 이번에 입학하신 분들에게 특별한 마음가짐을 부탁하였습니다.

 지난 20여년이 넘는 불광교육원체제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올해 시작됩니다. 바로 ‘전임강사’ 제도입니다. 전국에 많은 불교대학이 있지만 전임강사제도를 도입한 것은 불광대학이 처음입니다.

 전임강사제도란 강의 나오시는 교수님과 불광사가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고정된 강의비를 지급하고, 전임강사들은 학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갖고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이미령 전임강사님>

 <목경찬 전임강사님>

 학생들에게는 전임강사와 만남의 폭을 넓혀서 도움을 주고, 전임강사 분들은 교과과정에 집중할 수 있을뿐더러 불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하시게 됩니다. 올 한해 이 제도가 정착되면 차차 인원도 확대하고 전임강사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2551년에 불광불교대학에 입학예정이신 분들은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대학원도 신입생에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힘찬 출발로 2년뒤 졸업식에서도 모든 분들이 함께 졸업하시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