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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해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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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3.05 조회6,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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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은 음력으로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은 예부터 설날 세배가 마치는 날이며, 마을에서 잔치가 벌어졌던 날입니다. 도시화되면서 이런 전통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 전통을 끝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절입니다.


 사찰에서 정월 대보름은 동안거가 해제하는 날이기도 했고, 최근에는 동안거 기간동안 조상 천도재를 많이 지내면서 천도가 회향하는 날로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불광에서도 전통적으로 정월에는 구법회별로 천도재를 지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사찰차원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죠.

 올해 불광 동안거 해제는 포살법회와 겹치면서 아주 많은 법우 형제님들이 사찰을 다녀가셨으며, 많은 일이 하루에 일어났습니다. 포살의식도 있었고 40여분이 넘는 분들이 새로이 임원으로 부촉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하나, 이제 어느덧 불광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안거 해제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안거를 맞은 불광선원과 올해 처음 안거를 시작한 바라밀 염송 해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불광선원에서 이번에 안거를 성만하신 분은 31분이었고, 바라밀 염송에서 안거를 성만하신 분은 12분이었습니다.


 바라밀염송은 이번 동안거 기간동안 금강경 독송과 바라밀염송으로 매주 화요일 진행되어 처음으로 안거를 지냈습니다. 불광 전통의 수행법인 바라밀염송이 보다 확장되고 안거에 동참하신 분들의 소중한 체험이 되었던 겨울이었지 않나 합니다.

 불광선원은 해마다 안거 동참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성만하신 분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광선원과 바라밀 염송은 매 안거때마다 진행될 예정입니다.

 

 음력 정월들어서 불광사에는 큼지막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설날 차례를 시작으로, 정초기도 입재와 회향, 큰스님 추모법회, 동안거 해제까지 불과 보름동안 큰 일이 있었습니다.

 

 역시 절집안은 음력의 전통이 가장 크게 남아있는 소중한 공간이지 않은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정월 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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