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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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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3.17 조회6,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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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북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고~~~♬ 해질녘 잔잔한 물결이는 강가 메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석양이 머물다 가는 모습엔 왠지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네요 열기없던 페치카에 훨훨 타오르는 불꽃이 제 몫인듯 동글동글 엇비슷한 나이테의 결고른 나무 장작들이 울타리처럼 차곡차곡 쌓여 담을 이루고 훌훌 허울 벗고 선 나신(裸身)같은 살빛의 흙마당 질그릇 항아리 올망졸망 둘러앉은 장독대 옆 옛 고향집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를 즈음 꼬리를 흔들며 집에 드는 식구를 반기던 추억의 모습처럼.. 토종의 우리네 얼굴을 닮아있던 강아지의 정겨운 모습 도심에선 보기드문 풍경을 듬뿍 담고 있던 새로운 인연의 추억이 깃들어진... 낮에 들려왔던 해거름에 잔물결 잔잔히 여울지던 강기슭 어느 찻집의 풍경이 다시금 그려집니다 산기슭으로 연둣빛 들풀만이 살짝 돋아난 꽃이 미처 피지 못한 이른 봄날^^* 새로운 만남보다는 지금까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리라 생각했던 내가.. 지금에야 비로소 연기(緣起)된 소중한 새 인연들을 그곳에서 만났거든요..ㅎ 인연 화합이 이루어지면 물질이요~ 인연 화합이 끝나면 흩어져 허공(虛空)이라~~ 허공과 물질이 따로이 없고.. 줄어드는것.. 늘어나는것..더러운것..깨끗한것이 따로이 없다는 진리의 법으로 마무리 하고 헤어진.... 불법진리 깨우치며 더불어 진리행진 할귀한 인연^^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 ♡ 본 자 운 합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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