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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3.16 조회6,7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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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삼보하옵고,

그저께 (3월13일) 저녁에 이사한 집에서 법등형제들과 법회를 가졌다. 아니 법회를 가진 것이 아니라 법등형제들께서 법회를 열어 주셨다는 표현이 더 맞다. 무병장수하고 가정화목하고 부귀영화 누리도록 기원하며....

다들 공사다망하신지라 동네 가까이에 사시는 몇분만 모셔 조용히 치를 계획이어서 두루두루 알리지 않았으나, 혜명거사님을 비롯하여 이왕 하는것 몇명 더 연락하자고 하는 바람에 어쩌다보니 법등전체의 행사처럼 되어 버렸다.

목탁이 없으면 법회를 진행하기 곤란하다는 혜욱거사의 말씀때문에 선광거사는 다시 집에 다녀오는 정성까지 보여 주었다.

혜욱거사가 인례를 맡아 삼귀의 부터 시작하여  천수경 독송과  마하반야바라밀 염송 반야심경 축원문 등 법회순서대로 진행하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엄숙하고 진지하게 마쳤다.

생전 처음 경험하는 가정법회라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기도 했고 목탁소리가 아파트에 크게 울려 다른 집에서 항의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잠시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인례의 강해지는 목탁소리에 맞춰 형제들의 독경소리도 더욱 더 커졌다.

참으로 행복한 경험이었고 참으로 뜻깊은 행사였다.  혜욱 혜명 도현 진월 선광 무상 도선 진여 등 큰 목소리로 독경하여 동네를 法音으로 가득차게 해 주신 거사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

그리고 2부는 불광사앞 이규태거사가 운영하는 소백산으로 장소를 옮겨서 조촐한 식사를 하며 우애를 다지는 친목행사를 가졌다. 불교대학 강의가 있는 날이라 상진 정도법 태성거사등 세분이 수강후 합석하였고 혜명거사 댁 클라라보살님과 혜광거사가 합석하여 모임을 빛내 주셨다.

대원3법등에 가입한 후 사무실에서의 법회는 몇차례 있었으나 가정법회는 처음이다. 이것을 계기로 가정법회가 활성화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몇분이 의견을 모았다.

법회를 열어주신 것도 고마울 따름인데 돈 많이 벌고 잘 살라고 福돈(금일봉)까지 선물로 주신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될지...

항상 받기만하고 베푼 것이 없이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마음을 써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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