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요약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Bmj0U2DeJvY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스님)는 불기2566(2022)년 4월 9일(토) 10시30분, 경내 보광당에서 4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마하반야의 노래, 헌다로 시작하여 사시예불을 올린 뒤, ‘불교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도명스님(김해 여여정사 주지,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법문에 나선 도명스님은 “우리불자들 누구나 오랫동안 부처님의 가르침도 배웠으니 불교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작 가족이나 친구나 주변에서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이 물으면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스님은 “이제는 자신있게 대답하기 바란다”면서 “불교란 말 그대로 부처 불(佛)자에 가르칠 교(敎)자, 부처님의 가르침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뭐냐, 크게는 지혜, 또 하나는 자비”라며 “지혜를 깨달음이라고 하고, 자비를 베품, 나눔, 보시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된 법문에서 법사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기, 인과를 강조하며 연기론적 사고와 일상생활에서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가르침을 전해준 부처님의 출현 배경 즉, 불교의 탄생에 관하여 당시 인도의 정치경제적 상황, 종교철학적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법문에 이어 나태주 작사, 김동환 작곡의 찬탄곡 ‘향을 사뤄 몸을 태워’ 음성공양이 있었고,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한편, 다음주 4월 16일(토), 4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는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중표 교수(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 ‘불교란 무엇인가’ 저자)를 초청하여 봉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