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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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5.22 조회7,814회 댓글0건본문
5월 20일 동대문 야구장에서부터 종로1가 조계사까지 제등행렬이 펼쳐졌습니다. 해마다 제등행렬이 다가오면 사찰별로 바빠지죠. 장엄등을 만들어 오는 사찰의 경우 모르긴 몰라도 2-3달 전부터 제등행렬 날만을 기다릴 겁니다.
불광사는 40여일전부터 연등을 만들면서 이 날을 기다리지요. 연등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날의 그 자리를 빛내기 위해 연꽃법회, 목련·싣달법회, 연희단 등 많은 가족들이 바쁜 준비일정을 보냅니다.
불광사는 예년에 비해 조금 많은 법우형제님들이 참석해주셨고, 불광의 자랑인 법복을 많이 입고 오셔서 행렬이 멋있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행진맞이 역할을 종로6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제등행렬을 전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두해를 연속적으로 하다보니 조금 그런면(?)도 있었습니다.
연꽃법회가 작년에 비하여 많은 준비를 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복장도 멋있었고, 본 행사장에서의 율동도 준비한만큼의 효과를 발휘한 것같았습니다. 목련·싣달법회도 운동장안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하였지만, 진가를 발휘한 것은 제등행렬 때였습니다.
대열 후미에서 쉬지 않고 사물놀이를 진행하였고, 도로변의 많은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희단도 훌륭히 일을 진행하였지요....
이런 큰 행사가 있으면 항상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원2구, 대원3구 법회에서 아침 7시에 불광사에 도착하여 2,000개의 연등을 동대문 야구장으로 옮기고, 연등을 조립하였습니다.
또 1,000명이 넘는 법우님들을 위하여 보문부에서 김밥을 새벽부타 장만하였지요. 그리고 또 하나, 불교대학 2학년 아침반 법우님들이 야구장 주위에서 불광사 팻말을 들고 안내를 맡아 주셨답니다. 다른 해보다 찾기가 쉬웠죠?
불광사가 운동장에 앉았던 자리는 명당이었죠? 언제 그런자리를 다시 앉아 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