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법회일기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2007년(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법회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5.25 조회7,926회 댓글0건

본문

 

 

마하반야바라밀.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불광식구 모두는 마음을 졸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잘 맞지 않는 일기예보를 보고 실망을 하였지만, 오늘은 그나마 맞지 않기

를 바랐던 것은 저 만은 아니겠지요.

그 예보는 결국 잘 맞았지만 우리 행사에는 별 차질이 없었다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법회 후 공양시간에 보슬비가 왔으나 바깥에서 공양하는데 별 지장이 없었고, 제 2부 행사

인 봉축문화마당에서는 비를 피하는 지붕이 있었기에 말입니다.

또한 감격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동안 염원하였던 만등불사를 성취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회향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동대문 연등축제와 오늘의 봉축법회에 몸을 아끼지 않고 열성을 다 하였던 법

우님들의 모습에서 진한 가족애와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수고하였습니다. 오늘의 봉축법회일기를 올립니다.

 

◀오늘의 행사▶

▷명칭 :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

▷행사 : 1부 봉축법요식, 2부 봉축 문화마당.

>행사의 진행 순서대로 스케치합니다.

>어제부터 종무소의 전달사항을 송부 받아 각 법등 마하님과 구법회 임원께 행동지침(?)

을 여러번 문자로 알려 드렸습니다.

>아침 8시 30분 불광사에 모인 각 법등 진행요원으로 선발된 법우님들은 불광마크가 달린

흰색 셔츠로 무장을 하였습니다.

>대원 2구와 3구의 총무보살(공교롭게도 둘 다 법명이‘도원’임)이 종무차장 으로부터

간단한 지시를 전해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진행요원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부는 대웅전의 바깥쪽 유리

문을 떼고 자리를 깔고, 다른 분들은 각 장소에 공양물과 물을 날랐습니다.

>보문부의 보살님들을 도와 힘쓰는 일은 우리가 다 하였습니다. 정말 그 일을 하시는 보

살님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언제나 큰 행사에는 그 분들이 해냅니다.

>법회시간이 다가오자 외부인사들의 입장이 이어지고 보광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잠시 여유가 있어서 저도 반야당을 통하여 그나마 틈이 있는 보광당의 맨 앞자리로 가서

법회에 동참하였습니다.

>오늘 불광사를 찾으신 외부인사는 맹형규의원, 박계동의원 등 국회의원 세 분, 서울시

의회 의원 그리고 송파구 의원등 여러분이었습니다.

>이미 육법공양은 마쳐져 있는 상태이고 10시 30분 청암거사님의 사회로 타종과 함께 법

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는 육법공양, 서가, 삼귀의, 팔상성도 권공(부처님의 탕생부터 열반까지 팔상으로

구분), 반야심경, 경전합송(법화경 여래수량품), 헌공, 봉축사(부회장), 봉축 법문(회주

스님), 찬탄곡, 봉축 발원문, 정근(석가모니불), 공지사항, 관불의식 순이었습니다.

-붕축사는 보윤(이형)부회장께서 하셨는데, “삼계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고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보살로써 거듭 정진하자.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크고 작은

구법회의 행사와 이웃돕기를 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하시면서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신 분들게 고맙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회주스님의 봉축법문에서는 “지혜의 횟불로 오신 부처님은 열반에 드신 것이 아니라 지

금 우리 곁에 나투어 계신다“며, ”우리사회가 양극화라는 극단적 현상속을 헤매고 있

는데 이는 물질만능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하시면서 오늘을 맞이하

여 그릇된 집착에서 벗어나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깨달음을 이루자“라고 하셨

고 또한 “어둠과 대립하는 불안한 밤을 지혜와 자비의 등불로 밝히자”고 하셨습니다.

-발원문은 합창단의 광명행 이한선보살님께서 ‘거룩한 사명의 자각을 더욱 굳게하여 사

명의 완수를 위하여 지혜와 자비 용기와 인내와 정신력을 주시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간 이미 밖에서는 각 장소별로 공양배식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보광당 뿐만 아

니라 대웅전 교육원, 지하식당, 주차장 절 주변의 모든 도로는 불광사를 찾은 불자들로써

혼잡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법우님들의 발 빠른 연락과 움직임은 그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공양을 하실 수 있게 지원을 하고 또 하였습니다.

그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오후 1시가 채 못 되어서 긴 배식줄은 서서히 사그

라지고 마무리 청소작업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지난 동대문과 오늘의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불광의 불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제 2부의 행사인 ‘봉축문화 마당’은 다른 해보다 더욱 알차고 열광적인 무대였습니다.

-배우 오정혜씨의 재치있는 사회로 김국한, B-boy, 홍경민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여 색

다름을 연출하였습니다.

-오후 세 시부터 두 시간동안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원형 스탠드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불광 식구는 물론 일반 송파구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우리 불광을 널리 알리

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외부인사로는 김성순 송파구청장이 오셨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박수치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어울림의 한마당을 연출하였습니다.

>제 3부의 행사인‘회향법회’에서는 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드디어 만등불사를 달성하였다는 소식을 도안 부회장님의 봉축기간동안의 사진설명을

하면서 전달하자 모두는 감격의 함성과 자축의 박수를 길게 쳤습니다.

-회주스님께서도 만등불사의 성취에 대한 의미를 “숫자의 중요함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

의 서원을 세우고 해 내었다“는데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회향축원을 하신 정암 혜성스님의 구성지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는 우리의 가슴에 감동과

그동안의 수고를 일시에 날리며 성취하였다는 기쁨을 짜릿하게 전하셨습니다.

>종무소에서 특별히 우리의 노고를 위로하는 식사를 대원2구와 3구가 함께 소백산식당에서

곡차와 함께 건배를 하였습니다. 이 날의 건배는 대원2구의 명등이신 원광거사님의 제의

로 대원2구의 버전으로 하였습니다.

 

◀법회 소식▶

▷막간을 이용하여 5월 구법회 임원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회의결과는 이 지대방의 ‘공지.알림’방에‘5월 임원회의 결과‘라는 제목으

로 내일에 올리겠습니다.

>가장 큰 안건은 6월에 ‘상반기 산사체험’을 개최하는 것이며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

니다.

-일자는 6월 16일(토) ~ 17일(일) 1박 2일입니다.

-장소는 봉화 축서사로 잠정으로 정하였으나 좀 더 조사 후, 이번 일요법회에 알립니다.

-행사와 관련하여 자세한 것은 교무 법전거사님께서 따로 올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법등별 동참인원이 많아야 하고 또 정확한 파악입니다.

>사중 및 구법회의 전달(지시,협조)사항은 지대방으로 할 것이니 반드시 마하께서는 수

시로 열람하시도록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6월 3일(일) 오후에 기본교육자에 대한 수료식이 있습니다.

>법등별 수료자에게 축하를 해 주시고, 법등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을 권유하여 우리 구

법회로 안내하시도록 합시다.

▷오늘 1법등에 새로 오신 법우님을 소개합니다.

>이태영 거사님은 52년생이시고 현성(김정수)거사님은 63년생입니다.

>두 분의 법우님께 법등에서는 내일 전화하여 안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

들이 혼란하게 느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강변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차창에는 빗줄기가 더욱 세차게 때리고 있었으나 저

의 마음에는 기쁨과 평온으로 뿌듯하였습니다.

법우님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을 원만하게 회향하면서 가정가정마다 부처님의 기운을 가득

하게 채우셨으리라 확언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도원 합장.

 

첨언, 이번주 일요법회에는 제가 집안에 일이 있어서 안동에 다녀옵니다. 일기는 법전거사님께 부탁하였습니

다.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