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 14 구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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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 14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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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5.28 조회7,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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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사에서의 첫 부처님 오신날을 지내고 그 환희심을 남겨 두려합니다.()

전날부터 일기예보는 부처님 오신날 비가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걱정이다♪~

강풍과 돌풍도 예상하라니 아~ 어쩌라고...

부처님~ 날씨 좀~()()()

(^^)

드디어 부처님 오신날 아침.

하늘에서는 소리도 없는 비가 병아리 눈물만큼 내리고 있다.

법당에 삼배하고 냉큼 석촌호수로 가보니

동작 빠른 우리 명등,교무 보살님 자리잡고 계셨다.

이미 어제 자리 정하시고 표시까지 해 놓으셨다는 말씀에 고개가 숙여진다.

(걷어간 현수막...좋은 날 잠깐 쓸 건데 돌려주심 안되남..규칙이라니머...ㅡ..ㅡ)

명등보살님 따라 보광당에서 법회를 보고..

엎드려 절하지 못해도 오늘 만큼은 좋았다.

보광당을 모두 메우고도 모자라 밖에까지 가득한 대중들을 보며

늘 이랬으면 하는 욕심(?)을 내 보았다.

식구들이 모여들며 또 한 번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된건..

비가 올까봐 천막까지 준비해 주신 센스.

거사님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란히 세 개의 천막을 세우셔서

비가 와도 끄덕없이 맛있게 점심 공양도 하고,

추억을 남겨 놓고 싶으신 우리 6법등 마하보살님의 성화에도

보살님들의 이바구는 끝이 없었다.

결국 절에서 찍어주시는 분이 나오셔서 겨우 일어나게 되었고.

그즈음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사이

우리의 목련싣달법회 사물놀이팀이 거리행진을 보며

또 한번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비 오는 날의 석촌호수는 빗방울 하나 하나가 부처님의 가피처럼 느껴졌다.

어느 것 하나 차별없이 골고루 내려주는 빗방울은

부처님 오신날 내려주시는 부처님의 법음만 같았다.

물론..보리상 들고있던 종이가방 터져서 법복 입고 헤메고 있는데

회주스님 지나가셔서 무척 민망했던 것 빼고..@.@

(그 때 자신의 가방에서 시장가방을 선뜻 내주셨던 어느 관음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문화마당에서의 그 감동 또한 대단했다.

불광사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주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 좋았다.

한 순간 한 순간 다 좋았지만..

무대 정면에 법복 곱게 입은 우리 14구 보살님들의 파워풀한 열정(?)

보살님들과 조금 떨어져 앉아 그 장면을 본 공연보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오정해의 차분하고 심심한 사회로

우리 사물놀이의 뒤풀이도 없어서 그 열정을 그저 가슴에 담아두었지만,

그 열정을 다음 부처님 오신날로 기약을 해 봅니다.

그리고 만등이 성취되었다는 멘트에 환희심이 가슴 가득 차 올랐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보리상 이제야 글 올렸습니다. ^.^

보살님들의 노고와,,,사진 찍느라고 고생하신 거사님...

그리고 함께 해 주셨던 법등 식구들과 그 가족분들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환희하고 또 환희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좀 더 열심히 수행정진해야겠습니다.

성불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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