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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전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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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5.30 조회8,0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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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법회 후, 교육원에서 가장 비싼 커피를 얻어마시고 말았답니다. 거리 전법을 나가고 있던 불사반야회 법우님들을 만나고 만 것이지요. 저는 커피도 못 얻어먹은 상태에서 어찌된 일인지도 모른 체 정천 명등보살님의 엄명에 의해 어깨띠를 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웅, 원광, 법명, 혜관 거사님도 마찬가지였겠지요.

아무튼 어깨띠를 두르고 기본교육 안내 책자와 월간 불광(불광사판)을 들고 레이크팰리스로 이동해 사진과 같이 전법 활동을 했습니다. 전법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정중히 사양을 하셨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저희들 책자를 싫은 내색 없이 잘들 받아주었지요. 원광 거사님 말씀마따나 주는 인쇄물을 말없이 받아주는 것만 해도 훌륭한 보시공덕이라고 할 만합니다.

법명 장대길 거사님은 밤새 삼천배를 하느라 몸이 천근만근인 상태에서도 누구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책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 삼천배에 도전해 식은 죽 먹기보다 쉽게 삼천배를 해내신 분이 법명 거사님이지요. 삼천배 수행을 온 집안의 경사로 만들 줄 아는 분이 또한 법명 거사님이지요. 대단, 대단합니다. 

 

지나가시는 분들 가운데 몇 권 안 되는 월간 불광을 받아 보려면 성웅 거사님의 예리한 심사를 통과하셔야 했답니다. 성웅 거사님은 이렇게 보고 있다가 불광사와 인연이 깊어질 법한 분이다 싶으면 월간 불광을 건네주시는 일을 전담하셨으니까요. 원광 거사님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쉼없이 책자를 전달해 주셨고요, 혜관 거사님은 평상복을 입고 온 덕분에 옆에서 사진 촬영과 전법 지원단(?) 역할을 담당하게 되셨습니다.

레이크팰리스는 혜관 거사님 구역이니만치 전법 활동 후에 거사님 댁에 안 들를 수가 없었답니다. 거사님이 사들고 온 참외, 토마토도 곁들여 가볍게(?) 곡차 한잔도 하게 되었지요. 특히나 안주로 나온 매콤한 고추전은 별미여서 본의 아니게 제게 안주발을 세우게 만들고 말았지요. 혜인관 보살님의 음식 솜씨야 정평이 나있는 것이지만, 덕분에 전법보다는 뒤풀이가 더 화려했던 하루가 되고 만 순간이었습니다. 자연히 다음에도 레이크팰리스로 전법을 나오기로 만장일치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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