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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 - 부처님 빛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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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5.29 조회8,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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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기에도 그리고 채우기에도 가장 좋은 장소인 정갈한 법당,

그 정갈함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 하여 절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법당에서 정성을 기울이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 제공 : 지나가던 연안성보살님 ]


몰래 뒤에서 찰~칵 찍힌 --송파 9구 보살님들--누구실까요? ^^*
수건 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소설가 한승원의 수필 한 편 올립니다. 

력증을 치유하는 방법 "  



절망과 좌절과 슬픔과 분노가 나를 무기력하게 하고 몸부림치게 할 때
그분을 찾아가 절을 한다.

그분에게서 하늘 위 하늘 아래오직 내가 혼자 우뚝 서 있을뿐이라는
절대고독과 실존을 공부한다.

......

절하면서,마음 비우는 법을 공부하고 마음 비우는 연습을 한다.
절을 하면서 마음에 둔 최소한의 어떤 일을 위하여 나와 약속을 한다.
절을 하면서 나에게 참회를 하고 세상에 참회를 한다.

몸이 아플 때, 무력증이 나를 절망하게 하고 나 스스로의 한계점을 인식하게 될 때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하고 빈다.
나의 부처님은 나에게 말한다.
네가 힘을 달라고 말했을 때 이미 너의 몸과 마음에는 그 힘이 고이기 시작했느니라.

부처님과 나와의 사이에 깃든 인연을 나는 행복해 하며 살아간다.
부처님에게 절하고 힘을 얻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면 시방 내 삶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한승원의 수필집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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