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봄에 만난 아비담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6.04 조회8,104회 댓글0건 본문 2007년 봄에 만난 아비담마 하루가 다르게 빠른 발전을 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많은 것이 주어진 풍요로운 현실에서 행복만 존재하지는 않음을 깨닫습니다. 생활의 틈새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도 찾기 힘들어집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애매해지기도 합니다. 가끔 유명한 스님들이 집필하신 서적을 탐독하면 무더운 여름의 소나기처럼 마음의 갈등을 해소시켜 줍니다. 이렇게 좋은 생각과 말씀이 분명히 부처님에게서 유래됨은 자명하지만 불교는 워낙 방대하여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반갑게도 저는 2007년 봄에 불광사에서 아비담마 강의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몇 천년을 계승한 부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제가 알고 실천했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수 천년 전의 체계적인 생각에 감탄을 하였고 이를 계승한 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각묵스님의 강의는 책의 내용을 더욱 현실감있게 설명해 주셨고 강의에 몰입하게 해주셨습니다. 책과 각묵스님 강의의 깊이에 비하여 아직은 저의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아비담마가 앞으로 현혹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치판단의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바쁜 현실에서 흐려졌던 저의 시야를 정화해준 아비담마를 음미하면서, 각묵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월 4월 5월에 걸쳐 진행된 12번의 수업 매 시간마다 시간이 부족함을 아쉬워했습니다. 저희도 스님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고마움 조촐한 종강파티로 표시하긴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남은 질문들 그래도 다시 남는 질문들은 스님께서 바쁘신 중에도 열과 성을 다하여 관리 중인 초기불전연구회 까페 http://cafe.daum.net/chobul 를 통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아비담마 공부는 너무나 고맙고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두고두고 매사에 곳곳에서 확인하겠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