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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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6.13 조회8,287회 댓글0건본문
모진 칼바람 몰아치는
겨울의 여정을
딱딱한 동토속에 몸을 숨기고
인고의 고통을 참고 견디며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만 기다렸다.
밟아도 밟아도 좌절하지 않고
하늘을 향해 푸른 몸을 내밀더니
한송이 노오란꽃으로
꿈과 희망을 만들고
찬란한 광명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었다.
어둡고 후미진 세계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
아름다운 자태도 버리고
하얀풍선에 꿈과 희망을 싣고
이름모를 바람과 동반자되어
푸른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