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리 보현사에서 법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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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6.19 조회8,448회 댓글0건본문
큰스님께서 30년 이상 주석하셨던 갈매리 보현사
3년전 화재가 난 후, 불사를 위해 애쓰신 지암스님과 신도분들의
노력으로 대웅전, 관음전, 산신각, 극락전과 요사채를 모두 갖춘
현재의 보현사가 되었습니다.
불광사 창건을 위해 큰스님께서 기도하셨다던 관음전은 영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큰스님께서 자주 산책하셨던 오솔길, 내일이면 늦으리라고
진달래를 보러 오라고 하셨다던 그 뒷산에서 진달래 군락지를
찾아보았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숲길이었습니다.
구의법등의 귀염둥이 종현이는 지암스님과의 차담 시간에도 의젓하게
앉아 끝까지 들었답니다. 부처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하셨던
법문을 종현이도 알아들었겠지요?
묘응성 보살님만 제외하고는 모두 초행길이었지만 큰스님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는 보현사는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야외법등모임을 위해 보시를 해주신 묘응성 보살님과 명해 보살님, 차량운전을 위해 온전히 하루를 내어주신 원광거사님과 법명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법등 가족과 함께 해서 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