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마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6.19 조회8,417회 댓글0건본문
오늘로 한달간의 선사상특강을 끝마쳤습니다. 너무 좋으신 법우님들 반갑고 고맙고 참으로 정이 많이 갑니다.
강의가 너무 어렵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리셔도 좋은데, 꼭 한가지 우리가 聖人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참선법밖에는 없다는 것 이 한가지만은 잊지말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금생에 꼭 성불하겠다는 굳은 신심과 분심으로 한 순간 한 순간 화두를 간절히 들어주신다면 고맙고 또 고맙겠습니다. 꼭 머지 않은 장래에 크게 웃으며, 조사스님네들과 부처님이 그리고 제가 여러분을 속이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꼭 법회에 나가 뵙겠습니다. 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학기에 육조단경도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을 쓸 때나 책을 쓸 때나 강의를 할 때나 항상 부처님법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斥邪顯正이라고나 할까요? 부처님법이 그릇되게 유포되는 것이 너무나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런 것이 보기 싫어 절에 나가지 않은지도 벌써 5년가까이 되었는데, 어떤 인연인지 다시 불광사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다시 떠나고 싶지는 않군요.
지대방보살님 오늘 성남까지 태워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막차가 있어서 잘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메일 주소는 ykapp@hanmail.net 입니다. 궁금해서 못 견디겠는 분은 무엇이든 질문해주세요.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성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