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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7.18 조회8,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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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살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무척이나 허망한 생각에 많이 힘이들었고  그러면서 어느덧  7- 7 재중 6재를 어제 지냈습니다 . 이제는 49재만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잘지낼수 있었던것은  우리 송파18구 식구들의 힘이라고 봅니다.  초재부터 지금까지 내마음을 잡아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집안에서 맏이도아니고하여  무슨결정에서든 빠지려고했는데  아마도 인연이겠지요. 가족들이 불광사로 결정한것은. 

우리아버지는 제 기억에 자상하시고 흥이있으셨고  멋쟁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우리한테 맞는 동화책을 많이사셔서 책꽂이에는 우리들이 읽을 책이 그득하였습니다.  지금도 많이읽히는  소공녀, 소공자, 15소년표류기,알프스의소녀, 로빈손 크루소  기타 지금은 기억이희미해졌지만 저와 우리의형제들은  그러한 숱한 동화책과 소설을 읽으며 꿈을키우고 공상도 하고 지낸거로 기억합니다. 

제가 방황할때도 말없이 지켜주셨던 아버지,  그리고 항상 나를붕어빵이라고  이뻐하셨던 나의아버지..........

어느덧 내나이가 오십이넘었건만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못하고  옛날사람이라고 사랑한다는 말은  더더군다나 못하고  그래도  잘한건 도반들 잘만나 좋은기도소리 많이들으시니 우리아버지 복있으신거지요!!

일요일에 시간낸다는것 너무힘드신일이라는것 잘알아요,  그래서 더욱더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면서도 행복해요.

항상감사하고  저도 보살님들처럼 노력할께요 .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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