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떡이 된 경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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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7.26 조회9,091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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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리하는 사람으로서, 같이 살고 있는 저에게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색색의 띠지가 붙여져 있는 책이 무지개떡처럼 혹은 하늘의 무지개처럼 좋아보입니다.
그 마음을 모아모아서 좋은 구절들을 옮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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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굿따라 니까야]제2권 제9장 사문 품
사문 경
1. “비구들이여, 사문에게는 세 가지 사문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통찰지를 공부짓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강
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
어야 한다.“
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는 소다. 나는 소다.’라고 하면서 소의 무리를 뒤따르는 당나
귀가 있다 하자.
그에게는 소들이 가진 그러한 색깔도 없고 소들이 가진 그러한 소리도 없고
소들이 가진 그러한 발굽도 없다.
그는 단지 ‘나는 소다. 나는 소다.’라고 하면서 소의 무리의 뒤를 따를 뿐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여기 어떤 비구는
‘나는 비구다. 나는 비구다.’라고 하면서 비구승가의 뒤를 따른다.
그러나 그에게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한 열의가 없다. 그에게는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
한 열의가 없다. 그에게는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
한 열의가 없다. 단지 나는 비구다. 비구다.‘라고 하면서 비구승가의 뒤를 따를 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강
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
어야 한다.“
*불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일을 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그저 ‘ 나는 불자다. 나는 불교를 믿는다.’라고 하면서
마치 스스로를 소라고 착각하는 당나귀처럼
절에 다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강한 열의를 갖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게 나의 몸을 조절하고,
바른 공부와 수행으로 의지를 키우는 게 답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