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고구려,발해,백두산 역사기행을 다녀온 딸아이가

  "떼기밭이 무엇이지 아세요?"  하며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개울 하나 건너 바라본 북한의 모습입니다.

나무한그루 없는 민둥산에 조금이라도 식량에 보태려고 만든 밭인데,

곡식이 자라지 않아 풀만 가득하더랍니다.  이 밭을 떼기밭이라 부른다네요.

아리랑 채널이나 신문을 통해 본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더군요.

굶주림으로 하루에도 몇십명씩 생사를 달리하는 ...

눈으로 직접 본 북한의 모습에 많은 충격을 받았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함께 한 학생들이 모여 날마다 북한돕기 모금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몇명분의 식량을 모금했어요"  하며..

 역사기행의 마지막은 백두산 천지에 발을 담그고 맑고 밝은 정신으로

나라사랑을 다짐했답니다.  딸이 누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