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속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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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09.12 조회9,746회 댓글0건본문
아이들만 보내고
저는 저 나름대로 일반 법회에 몸을 적시고 있다가
처음 8월 마지막주에 연꽃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습니다.
광덕 스님께서 마음을 담으셨던 이유가 아니더라도
연꽃 아이들은 우리 불교의 미래라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읍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였지만
서로 소개도 하고 차츰 시간이 가는 동안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잡지나 신문, 선전물을 가지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부처님을
손으로 찢어서 붙여 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함께 모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운동하는 부처님>
<재미있는 부처님>
어쩌나..
오히려 한 모둠을 만들었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밀리는 분위기..
<몸짱 부처님>이라고 계획만 세우시며..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가 부처님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9월 첫 일요일에는 못다한 작품(?)을 완성을 했습니다.
그동안 연꽃법회와 함께 해 오신 장현재 법사님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적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마음을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 모아
나무 이름표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이나 아이들끼리고 서로 이름도 잘 모르고 있어서
좀 더 가까와지기 위해 나무이름표를 만들고
다음 시간부터는 목걸이를 걸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목걸이 끈을 묶어 주느라 사진을 못 찍어 제 목걸이로 올립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다음주 시간에 또 오세요~"하는데..
아마 여태껏 시간 중에서 제일 시끄러운 수업시간이라 선생님들 정신이 쏙~빠졌을텐데...
예전처럼 불광사에 연꽃들이 많이 많이 피어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발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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