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에 미륵사지를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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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10.08 조회10,083회 댓글0건본문
군산에 일이 있어 내려가는 와중에 그동안 생각만 해오던 미륵사지를 탐사하리라 생각하고 조금일찍 길을 떠나니 두가지 일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제작업이 한참 진행중인 때였는데 그날은 비가 많이와서 작업이 없었습니다... 해체작업하는 가설건축물 내부에 탐방로가 있는데 한쪽 부분만 공개가 되어서 가까이에서 볼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지요. 실내의 분위기를 나타내려고 자연광으로 사진에 담았는데 선명하지 못한 사진 몇장 올려서 소식전합니다.
과거의 복원이 행정적이고 전시적에만 치우쳐서 졸속으로 되어왔던 것이 많아 현재도 논란이 되어오고 있는데 정확한 고증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냥 두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라고도 합니다. 후세에 정확한 고증이 되어서 확실하게 하라는 과제이지요. 어찌되었든 콘크리트로 땜질해 놓았던 미륵사지 서탑의 해체 복원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백제불교성지인 그곳 마을의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서 인지 공간을 이루는 담장주변엔 벌써 부터 이끼가 끼고 정문주변에는 세월이 느껴질 정도로 사람의 발길이 안닿더군요.
훌륭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어찌 복원해야하며,그것을 복원한 채로만 놔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국민이 사랑하는 문화유산으로 남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게 할 수있는 연구도 필요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