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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호법법회 봉행, '부처님의 열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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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05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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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11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11월 호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38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광덕큰스님의 영상법문과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의 상주불멸의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광덕큰스님께서 비록 열반하셨지만, 부처님과 더불어 이 우주에 법이 충만하게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법을 닦을 때마다 함께하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2500년 전에 열반하셨지만 그 법의 향기가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고 우주 전체에 가득 차 있다"며 "우리가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진정한 수행의 핵심으로 육진에 물들지 않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입으로는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우면서도 실제 행원에서는 분노와 원망에 빠진다면 참다운 수행이 아니다"라며 "눈·귀·코·혀·몸·뜻의 경계에 속지 말고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분노가 일어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왜 화가 났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라"며 "여러분 안에는 최고의 정신과 의사와 상담가가 있으니 외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과거는 아무리 용을 써도 바꿀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부터 부처님의 언어,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로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후에는 육진명상을 직접 지도하며 "육진을 끊는다는 것은 세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보되 물들지 않고 뜻되 집착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청정한 지혜의 눈으로 보는 길이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드러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육진에 속지 말고 여러분이 주인공임을 명심하며, 광덕큰스님께서 외치신 마하반야바라밀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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