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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4월 관음재일법회 및 원불봉안식 봉행, '당신 안에 있는 관세음보살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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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5.21 조회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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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5월 21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만불전에서 음력 4월 관음재일법회 및 원불봉안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70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원불봉안식 후 동민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관세음보살의 의미와 내면의 부처를 깨우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기도를 올리는 순간 이미 그 기도는 완성된 것"이라며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기보다 그 시간에 참선을 통해 기도의 의미를 깊이 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관세음보살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안에 있다"며 "진언을 염송할 때 진심으로 한 번을 하더라도 그 효과가 있지만, 우리 안에는 생각이 껴있어 진심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108번 정도는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행복을 누가 주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관세음보살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 안의 부처를 깨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불교는 어떠한 것도 누구에게 의지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없다"며 "모든 불보살님들이 나타나 기도를 들어준다 해도 결국은 '너의 본성을 정확히 봐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불 모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원불을 모실 때 물질적 욕망보다는 자신 안에 있는 부처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집착이 클수록 영가들은 떠나지 못하고 머문다"며 "부처의 마음을 깨달으면 이러한 모든 것들이 보이게 되고 영가들도 자연스럽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이 있는 관세음보살 중 어떤 것이 진짜 눈이고 진짜 손인지 찾아보라"는 수행 과제를 제시하며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며, 여러분 모두가 관세음보살로서 세상의 소리를 듣고 아픈 사람들에게 따뜻한 자비를 베풀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관음제일을 맞아 원불 모시기 의식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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