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결제 및 하안거 바라밀기도 입재, '칭찬과 찬탄은 인간다움의 원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5.12 조회738회 댓글0건본문
[법문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kIbRNFiwCNU
불기 2569(2025)년 5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하안거 결재 및 하안거 바라밀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61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동명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이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칭찬과 찬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법구경 227송과 228송을 인용하며 "칭찬과 비난은 세상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어느 누구도 항상 칭찬만 받거나 비방만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본성은 찬탄하는 것"이라며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거의 칭찬만 받고 자랐으며, 이것이 우리가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세상을 살면서 비교와 경쟁 속에서 비난하는 습관을 배우게 되지만, 이는 우리의 본성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본성대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며, 본성은 불성과도 연결된다"며 "우리가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찬탄하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칭찬하는 네 가지 방법으로 △자신부터 칭찬하기 △현장에서 즉시 칭찬하기 △결과보다 과정 칭찬하기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기를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자기 자신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칭찬하기 힘들다"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마지막으로 큰스님의 법어를 인용하며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자. 안 좋은 일은 덮어주고 잘못을 자기에게 돌리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마지막으로 원만하게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