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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마하반야바라밀, 재앙을 복으로 바꾸는 지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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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4.27 조회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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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4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4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45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동민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마하반야바라밀의 참된 의미와 삼재(三災)를 복으로 변화시키는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마하반야바라밀을 단순히 염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하는 크다,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 큰 지혜를 완성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모르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스님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민스님은 공덕천과 흑암녀의 비유를 통해 인생의 명암에 대한 지혜로운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공덕천은 재물을 가져오고, 흑암녀는 재물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 둘을 모두 받아들이고, 고통조차도 큰 공부의 기회로 삼습니다."

 

불자들의 인격 형성과 업(業)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의 인격은 행위에 따라 결정되며, 신분은 업에 의해 정해집니다. 이제는 마음의 그릇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바로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실천법에 대해서도 스님은 따뜻한 조언을 이어갔습니다. "부부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자녀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모든 행동이 그대로 자녀들에게 전해집니다." 특히 자녀와의 갈등 상황에서는 "지혜롭게 물러설 줄 알고, 끊임없이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배워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동민스님은 "지금 이 순간부터 업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단속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불자가 되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법문을 마무리했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마지막으로 원만하게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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