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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자신의 잘못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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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4.12 조회7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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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9(2025)년 4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지하 4층 보광당에서 4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31일차 금강경 독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후 영화스님(미국 위앙종)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위앙종 선사이신 영화스님은 '자신의 잘못을 보아라'라는 주제로 특별 법문을 전했습니다. 영화스님은 "선 수행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위앙종 선 수행의 핵심을 설명했습니다.

 


 

영화스님은 자신이 집필한 '선 명상' 책의 '자신의 잘못을 보라' 챕터를 중심으로 법문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고 하기 어렵지만, 지난 20년간 이를 실천한 수행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영화스님은 자신의 잘못을 보는 선 수행을 통해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덕성을 개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자비를 기르는 것"이라며 "단순한 자비를 넘어 대자비, 즉 동체(同體)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법문에서는 현대 젊은 세대의 불교 수행에 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가 "한국의 젊은이들이 생활이 어렵고 자살률이 높은 상황에서 불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질문하자, 영화스님은 "젊은이들이 구체적 결과를 볼 수 있는 선 수행이 해답"이라고 답했습니다.

 

젊은 분들은 결과를 봐야 합니다. 우리가 명상을 하라고 가르치면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은 선 훈련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요구 사항이 많지만 결과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스님은 "스님의 실질적인 선 수행 지도가 현대인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결과를 중시하는 접근이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일 것"이란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화스님은 한국 불교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한국 문화에는 대승의 뿌리가 깊고, 스님들은 불교를 매우 건전하고 강력하게 만듭니다. 특히 한국 선 수행자들은 어려운 수행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 놀랍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선을 통한 깨달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거나, 정토 수행을 통해 사후 극락왕생을 목표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스님은 "선과 정토 수행을 끝까지 하면 결국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결국 모든 불교 수행은 죽음의 공포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화스님은 5년 전부터 한국을 방문해 한국 불교계와 인연을 맺고 있으며, 한국 불자들의 수행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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